건강 HEALTH

잊혀진 봄

William Beak 2020. 5. 20. 05:50




잊혀진 봄

 

수성못....매화는 제철을 맞아흐드러지게 피었건만

 

보는이 없으니저토록슬퍼 보이고

 

용지봉 산길홍매화가 앙증스레꽃망울을 터트렸건만

 

길손이 없으니저토록외로워 보인다

 

해마다 봄을가장 먼저알리는 곳이라사진찍는 사람들로붐볐는데

 

지금은 인적이드물고 적막하다

 

흉흉한 세월계절이왔는지 갔는지도모르는 새

 

봄은 소리없이조묭히 우리곁에와 있었다

 

...병원에서 집에서사투를 벌이는 환우들, 자신의 목숨을 담보하며 전선에 뛰어든 위대한 대한민국의 의료 영웅들 밤잠 설치고 식사 거르면서 현장을 미친듯 뛰어다니는 담당 공무원들과 수많은 자원 봉사자님들

 

그 눈물 겨운 헌신들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 드라마

 

이 모든 분들을 향해온맘 다해 기도로 응윈하며 가없는 사랑과 존경을 삼가 올립니다.

 

 

바이러스에 빼앗긴 대구와 대한민국에 더 화사한 봄이 반드시 찿아 오리라 믿으며...

 

 

3월에 대구와 경북이 많은 환진자가 나올때카톡으로 보내주신 대구에 사시는 사촌누님.사촌누나는 10년전 자형이 고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하실때 간호원을 다시 시작하셔서 칠순을 바라보지만 아직도 열심히 근무하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