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준비

William Beak 2018. 4. 3. 00:11



봄 준비


긴 겨울동안 많이 내린 눈과 강풍에

집주위로 소나무 가지가 엄청나게 여기저기 뿌러져있다..




주말에 봄날씨 같아 일하기 시작했다.

우선 앞마당에 가지들을 질질 끌어서 80-100미터 거리의

뒷마당 끝에 버려야 된다.




다행히 대지가 넓은 편이라 옆 구석에도 있으나 멀리

뒷마당 끝에 버리면 편해지는 내 마음이다.





소나무도 종류가 많으나 내 주위에 있는 소나무는

너무 빨리 자라서 처음 10년간은 좋으나 20년이 넘어 가면서

너무 문제가 많아진다.



그동안 집 가까이 있는 30-40미터 되는 9그루 소나무 중

6그루를 사람시켜 짜르면서 작은 30그루를 내가 심었다.

2년간 주말과 휴가를 통해 열심히 일한적도 있었다..




보통차림으로 일하나 소나무는 진이 많아서 옷에 뭍으면

지워지지 않아 휘발유로 지울수 있으나 또 휘발유를

어떻게 제거해야되는 문제가 남아있어 작업복으로..


앞마당 나무가지를 대강 치운 모습.


우측 옆집 경계로 15그루의 30-40미터의 큰 소나무들은

오래전에 전 주인때부터 있40년전에 심었었는거로

보이나 누가 주인인지 모른다.

문제는 동쪽이라 2시간 아침햇빛을 가리고 봄에는 녹색의

소나무 가루가 사방을 분장하고 가을에는 솔입과 솔방울

뒤덥고 해마다 많아져서 치우기가 힘들어진다.

그뿐 아니라 자주 많은 가지를 쳐줘야 잔디를 깎기 편하다.

장미나 수국은 소나무 많은데는 키우기 힘든것으로 안다.




어제 새벽에 사슴가족이 나타나 휴대폰으로 담았다.

혹독한 겨울이라 그물같은걸 울타리 나무에 쳤는데도

뜯어 먹은 흔적이 보인다.



5년전에 13그루 울타리 나무를 심어서 잘 자라고 있었는데..

여기는 않해서 아예 앙상한 가지만 남았다.


그물을 잘  감싸서 그대로 있다.


사슴때문에 피해는 너무 많아 마음을 반 비우고 해도 힘들때가 많다

하도 먹성이 좋아 거의 다 먹는 꽃들과

울타리 나무, 작은 개나리와 무궁화..


그런데 오늘 아침에 42일 일어나니 생각지 않은

눈이 밤사이에 5센티나 쌓였고 계속 소복히 오고 있었다.



19번째로 오고 있는 눈에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래도 내일 4시간 남쪽에 있는 델러웨어 Delaware 

친구 찾아 봄 나들이를 하면서.. 


맛있는 푸른 게 blue crab을 먹고 몇일 갔다가 와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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