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부께서는 목사로 활동하시다가 일제강점기 시절은 독립운동 가담으로 어려운 가족 생계는 외조모가 하셔야 했습니다. 평양에 가족이 살면서 광복을 맞았지만 공산권이 수립되면서 외조부는 단신으로 1949년에 이남 하셨죠. 그후 상인을 통해 값어치 되는 물감을 보내왔다고 하셨습니다. 한국 전쟁이 터지고 외조모는 가족을 거느리고 일사후퇴때 너무나 힘든 피난을 오시다가 작은 외삼촌을 잃어서 1971년에 찾으셔서 1972년에 큰 외삼촌이 미국으로 이민 가시고 1975년에는 저희 가족도 합세 했습니다. 외조모는 친정인 창원에 갔지만 고된 생활은 계속 이였습니다. 피난 후 몇 년 동안 수소문하고 신문을 통해 외조부를 찾으려고 했지만 행방불명 이였습니다. 그러다 이번 고국 방문 시 한 조카가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을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