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모국 방문 27 – 태화강대공원
사촌누나가 잘 차려준 아침을 맛있게 먹고 길을 나섰다.
날씨는 비는 오지 않고 흐린날이였다.
아파트에서 가까운 태화강대공원이였다.
벌써 많은 차가 주차돼있고 넓은 지역이였다.
조금 걸으니 큰 정자 쉼터가 나와서 전날 너무 걸으신
아버지는 아프신 원쪽 발목이 무리하셔서 쉬기로 하셨다.
아쉽게도 아버지를 정자 쉼터에서 쉬시게 하고
들어선 대나무숲은 울창하고 큰 숲을 이루고 있었다.
중간으로 가는길은 대다무로 펜스를 잘 만들어 놓았다.
울산자형말로는 예전엔 십리나 저절로 태화강 강변으로
울창하게 있었으나 지금은 중간중간에 끊겨 반쯤 된다고 한다.
사촌누나는 시간이 있으면 아침마다 멋있는
태화강변을 산책한다니 부러웠다.
여행중에 자주 보였던 새도로 공사 관경
터널은 뚤어 났고 다리만 이으면 완공돼 보이는 장면이다.
만발한 꽃을 보니 흐린날인데도 주위가 환하게 보였다.
조금 있으면 만 발할 국화도 상상을 해본다.
태화강대공원은 멋있는 강변에 상당히 크고 잘되어 있었다.
대구사촌형과 울산자형
대구사촌형, 울산자형, 아버지
태화강대공원에서 30분쯤 후에 도착한 간절곶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끝없이 펼쳐진 동해 바다를 볼수있었다.
날씨도
맑아지기 시작하고 멋있는 바다 풍경을 즐길수있었다.
거기서 파는 국화빵과 호떡을 사서 간식으로 먹었다.
간절곶에 커다란 소망우체통이 있는걸 알았으면
간단한 옆서라도 몇자 써서 보냈는지 모른다..ㅎㅎ
여유있게 있다가 우리 일행은 차를 타고 시골길에
접어들어 한적하고 외진 길로 가면서 차 한대도 보이지 않았다.
한참 들어가는 길을 누나는 잘 운전하면서 들어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촌길에 큰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들어가니 조금 이른 저녁인지 다른 손님도 없었다.
뒤로는 테러스가 있으며 논에서 익어가는 벼를 볼 수 있었다.
아주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였다.
좋은 부부 모습에 행복이 보인다.
누나는 늘 너무 바쁜 생활을 하는것 같다.
다음에 만날땐 여유있게 편하게 지내는 누나를 보고싶다..
2017년 10월7일 - 울산
아버지와 함께한 8주간 고국방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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