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FAMILY

마지막 겨울?

William Beak 2017. 3. 25. 04:27



마지막 겨울?


여기 겨울은 이르면 10월달에 시작되지만 보통 11월달부터 시작

11월달말이면 얼음을 볼수있다. 이번 겨울도 예외는 아니였다.

모든것이 보통 겨울로 진행되었다. 2월초부터 2주간 3번 눈이

왔었고 15cm, 30cm 마지막으로 15cm 였다. 그다음 2주간은

따뜻해서 일찍 봄이 오는구나 착각하고 있는데 3월초부터 다시

추워진 겨울은 15cm내린후에 3월중순경에는 60cm나 내린 폭설로 잠시 힘들었지만

2-3일 포근한 날씨로 반이상이나 싸여진 눈이 았다.

그리고 다시 찿아온 추위는 수요일과 323일인 목요일이였다.




뉴욕시티 병원을 가기위해 엄마를 모시고 추운 섭씨 영하10

되는 아침 810분쯤 집을 나왔다. 15분 걸리는 New Hamburg

기차정거장에서 843분에 떠나는 기차를 타기 위해서였다.

추운 날씨지만 날씨는 화창하고 바람도 없었다.

350센트되는 주차료티켓을 구하고 터널을 통해서 마준편

기차로로 가서 자동판매기에서 표를 구매하는데 문제가 있어

10분여유있는 시간은 어느세 지나가고 기차가 오는것이 보였다.

급한마음으로 다른 기계로 옮겨 구한뒤 간신히 기차에 올랐다.




기차안에는 빈자리 많았다. 종점인 Poughkeepsie에서 10분전에

떠나 첫번째로 잠시 멈추는 곳이고 허드슨 강변으로 작은타운

7군데를 들리고 중간쯤 거리에서 직행해서 할렘을 들린뒤

종점인 Grand Central Station에 도착한다. 시간은 90

걸리므러 주중에는 복잡한 뉴욕시티를 기차로 출퇴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주차장만 봐도 천대되는 차들이 있었다.




엄마하고 같이 허드슨강쪽으로 자리를 잡고 창문을 통해서

강변을 보면서 아름답게 들어오는 경치가 봄, 가을에는

얼마나 더 아름다울가 상상하며 세월보다 빠른 기차에 휴대폰으로

사진을 담았다. 작은타운들이 눈에 들어오고 간 혹 섬도 보이고

 강변 건너쪽에 끝없이 이어있는 화물열차도 가고 있었다.




이번이 두번째로 뉴욕시티를 가는 길이였다. 처음에는 2주전에

그날도 추웠고 새벽4시에 일어나서 준비한후 624분 직행을

타고, 2군데만 잠깐 정지하고, 종점인 그랜드센트럴역에 83분만에

도착해서 택시를 타고 병원에 왔을때는 총2시간이 걸렸다.




병원사람들은 친절했다. 전화로 연결해서 통역을 해주었고

복잡한 서류는 젊은한국여성이 와서 직접 통역 해주어서

내역할은 엄마를 모시고 가기만 하면 되었다. 처음이라 서류도

많았고 의사와 면담으로 이어졌다.




그전에 3번이나 집에서 30분위에 있는 병원을 찿아야 했다.

엄마의 왼쪽목에 몇군데 혹 비슷하게 있는 림프절lymph nodes

암인가 대해서였다. 처음에는 서류작성과 면담, 두번째는 주사로 뽑아서

생체검사 biopsy였고, 세번째로 결과와 진단을 해야 되는데

생체검사가 불 확실하게 나와서 4번째로는 좌측목에 혹처럼

생긴 몇개중에 큰것을 수술러 짤라내는 날짜를 잡았으나

의사의 손떨림을 본 엄마가 믿음을 잃고 예약을 취소하고

한인담당의사 primary doctor에게 부탁해 뉴욕시티에 있는 의사를 찿게 되었다.




지금 두번째는 지난주 목요일 이었으나 폭설로 일주일 미루었다.

모든 절차를 맞치고 입은옷을 벗고 수술옷으로 입은 엄마한테

오늘은 먹은적 있냐고 간호사의 질문에 아침 6시쯤 쌂은 계란

하나와 조금 고구마를 먹었다 했다. 그 순간 나는 깜짝놀랐다.

아침에는 굶고 간단한 음료수 수술 정오시간 2시간 전까지

허용되는데 먹었다니 나는 걱정이 되기 시작하였다.



10분후에 의사가와서 아침을 먹었으니 수술을 못 한다고 한다.

엄마가 당뇨가 있어 오래 굶을수 없어서 6시간전에 적은양을

먹었으며 먼데서 왔으니 사정하면서 해달라고 했으나 의사

주장은 전신마취하므로 수술할때 토할수 있기때문에 완고히

못 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시 예약해야 된다고 한다.

~ 그때부터 어이없이 웃음만 자꾸 나왔다.

오는 길에 계속 웃음이 나왔고 몇번은 기차안에서

크게 웃어 실성한 사람으로 보였을 것이다. 

몇일전 월요일에 아버지 모시고 의사를 찿았으나 다음주

월요일이라 해서 헛수고를 했었다.




2월초에는 모텔 motel을 운영하는 큰외숙모가 사람을 시켜서

전기를 고치다가 작은 화재가 생겨서 영업을 중단해야 되었다.

큰외삼촌이 1979년에 motel을 사서 하시다가 알츠하이머 alzheimer

걸리셔 2-3년 전부터 외숙모가 운영 했다.

일주일후 잠시 외숙모가 외삼촌을 맡기고 2-3시간 샤핑과

다른일이 있어 나간 사이에 엄마하고 같이 있는데 갑자기

높은열로 혼수 상태가 되었고 911를 불러 구급차 ambulance

왔고 내가 동행해서 오후4시에 가서 밤12시에 나왔으며

외삼촌은 4일 병원에 입원하면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으나

아무결과를 못 찿았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다음 10일은 정상온도로 돌아와 분명히 봄은

오겠으나 어르신들의 건강은 내가 의사나 병원으로 모시고

옆에서 지키고 보는 안타까움만 더해가니 

이른 겨울에 접어드는 심정을 감출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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