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SUNFLOWER
해바라기는 6년전에 심기 시작했다.
심으면 잘자라나 쌋이 나고 한창 자랄때는 사슴이 좋아해서
피해가 반 이상이었다. 겨우 살아나서 활짝핀 얼굴이
항상 태양을 바라 보면서 커지기 시작했고
보통때는 처다도 안보는 다람쥐들이
씨가 커져서 수확 일주일전에 먹기 시작하는데
망을 덮어나도 벗겨서 나중에는 씨를 까서 다 먹어 버리고
가끔 조금 남으면 다음해에 다시 심어서 3년을 짐승들과
싸우는 전쟁에서 마침네 포기했고 작년에는 땅에 떨어진
몇개의 씨앗이 저절로 나서 기뻤다.
올해는 하나만 저절로 나왔다.
2년 동안은 사서 두가지를 심었다.
하나는 150 cm 쯤 되는 작은키에 작은 해바라기꽃이
많이 달리고 씨앗도 작았다.
다른 하나는 키가 사람에 한배 반에서 두배 가까이 크고
해바라기 꽃도 크게 하나만 달렸다.
문제는 큰 키라 반 이상이 쓰러지므로 나무로
받쳐야 되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운전거리로 20분되는 해바라기 농장이 있다는것을
알아서 지난 토요일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고 찿았다.
날씨는 구름에 반이 덮혀 해빛이 있었다 없었다 했다.
한 여자가 사진기를 가지고 왔다 갔다 해서 몇마디 대화를
나누었다.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해바라기꽃들이
머리를 숙이고 있었다. 해바라기는 대부분 150 cm 쯤 되는
작은키에 해바라기꽃은 하나로 커서 개량종으로 보였다.
내가 사는 촌은 작은 농장들이 여기저기 있고 대부분 옥수수 밭이
보이고 젖소, 양때들이 가끔 눈에 뜨이고 반은 빈터인
풀밭으로 놓아둔다. 과수원도 대부분 사과, 포도를 재배하고
다른 야채도 많이 심는데도 있다. 그러나 해바라기농장은
처음봐서 마음이 설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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