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학교생활 UB

룸메이트 - 미국 대학생활

William Beak 2017. 5. 16. 03:46



룸메이트 - 미국 대학생활




Spaulding Tower에 내가 신입생으로 지낼 기숙사가 위치하고 있었다

Elavator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마주편 계단으로 통하는 문이

있었고 우측으로 걸으면 양쪽으로 4명이 지내는 기숙사 방이 보였고

좌측 중간에 위치한 화장실과 샤워장 시설이 있었다.

그 다음에 끝으로 위치한 4명의 기숙사가 내가 있는 곳이였다.

마준편으로는 라운지가 있어 소파 2개가 놓여 있고 좌측으로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수 있는 전기 어프라인스와 스토브, 그리고

가까이 앉아 먹는 둥근탁자가 놓여 있었다.

화장실 마준편 2명의 기숙사까지 합하면 층마다 14명이

1년동안(8월말부터 다음해 5월말까지) 지내는 나의 버퍼로 대학생

첫해의 터전인 1979년 가을에 시작되었다.



내가 있는 방안을 들어가면 입구 양쪽 옆으로 크라짙closet이 있고

직 사각형 모양의 방이 눈에 들어온다.

방안 코너마다 간단한 침대와 책상이 중간에 자리잡고 있어

얼만큼 개인의 공간을 만들며 나하고 가까이 있는 코노 자리는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이 있었고 멀리 있는 두 코노에 자리 잡은

롱아일른드Long Islands에서 온 유태인계의 둘이 있었다.



흑인은 너무나 조용해서 말한적이 있나 생각되고 이름도 기억이

않난다. 한 유태인 닐Neil은 내 체격과 비슷 했으며 조금 거만한

느낌이 들며 다른 케빈Kevin이란 유태인은 체격이 적고 빼빼하면서

옷차림도 초라하게 보였다. 3-4주가 지나면서 서로 인사와 짧은말을

나눌 정도였다. 내 옆에 흑인은 그동안 샤워하는것을 못 보았고

냄새가 나기 시작해서 한 유태인이 냄새 제거하는 것을 사서

흑인학생 책상밑에 몰래 부착 시켰다. 한 날은 흑인애가

웃동을 벗고 샤워하러 가는 줄 알고 우리는 우루루 따라갔다.

기대한 우리의 생각 반대로 적은 손수건으로 상체만 거울 보면서

물을 젹셔 문지르고 있었다.




어느덧 미국 추수감사절인 11월말이 다가오고 있었다.

초라하게 보이는 룸메이트 Kevin이 자기는 롱아일런드에 가는 길에

태워줄수 있다고 했다. 차로 가는게 버스나 기차보다 나은

생각에 흥쾌히 받아 드렸다.

그날이 찿아 왔고 간단한 짐을 싸들고 Kevin을 따라 나섰다.

주차장에 와서 차를 보니 10년쯤 되어 보이는 헌차였다.



Kevin이 동행자가 있다며 내려가는 중간지점인 빙Binghamton

내려주기로 했다며 나는 뒷좌석에 앉아 잠시 있으니

다른애가 와서 정오쯤 차는 움직이기 시작하였고 화창한 초겨울

날씨였다. 얼만큼 가니 머플러muffler로 나가는 연기가 뒷좌석으로

스며들기 시작해서 뒷좌석의 창문을 반쯤 열고 앞에서 히터heater

최고로 틀어야 되었다. 시속60마일로 100km가니 추운바람에 정신없을

정도로 4시간쯤 걸려 도착해서 반 얼은 몸을 조금이나마

따끈한 커피를 마시고 나서 녹일수 있었지만 갈길이 멀어

서둘러야 되었다.



다시 둘이서 출발할때는 다행히 앞좌석에 앉아서 앞에서 뜨겁게

나오는 히터에 뒷좌석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지만 훨씬 나았다.

그생각도 잠시, 주위는 어둠이 깔리고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얼만큼 가다가 시야로 다른차들이 보이지 않았고 길은

더 험해지고 있었다. 내 예감에 이녀석이 길을 잘못 들은것 같았다

길은 첩첩 산길을 올라가고 있었고 드디어 이녀석은

자기 차가 망가진다고 불평하기 시작했다. 나는 전혀 그당시

지리를 몰랐고 고작 버스 왕복으로 학교시작 하기전 orientation

가보고 와서 이민가방을 들고 기차타고 도착해서 시작한 신입생활 이였다.



그러자 겨우 차 한대 갈수 있는 외길, 안개덮힌 스키장 간판이

겨우 보였다. 그 순간 운이 좋으면 산 신령을 보던가 나쁘면

황천길로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차는 털털 거리면서 소리가 더욱 커졌고 겨우 급 경사를 올라

가면서 언제라도 고장이 날것 같았다.

그때처럼 생명에 위험을 느낀것은 드물다고 생각되었다.

그때 이녀석의 불평불만은 절정에 달했다.

나는 조용히 참고 또 참았다. 이 순간을 서로 말 타툼하면 아무

도움이 않되기 때문에 힘들게 참아야 했다.

1시간 산길을 헤매다 큰 길이 나와서 내집보다 가까운 큰외삼촌집으로

안내해서 도착한 시간은 밤10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그 녀석은 잠시 커피를 마시고 혼자 떠났다.

나는 긴 안도의 숨을 쉬고 생각을 가다 듬었다.

헤맨 산길은 펠실베니아Pennsylvania주로 생각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간 밤에 꾼 악몽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