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30년만에 모국 방문 15 - 진양호

William Beak 2018. 5. 26. 10:41




30년만에 모국 방문 15 - 진양호


삼일을 사촌형님집에서 지내고 아침을 맞았다.

상쾌한 가을아침은 예전에 높고 새파란 하늘이 아니다.

먼가 흐미하게 물들은 하늘색이다.





형수님이 차려준 가득한 아침상을 맛있게 먹고

뒷마당이 산등선이라 자주 아침이고 저녁에 올라가

저 너머에 있는 진주시를 보던가 군데군데 작게 있는

텃밭도 보는것이 일과가 되었다.

집주위를 보면서 지개도 보여서 사진으로 담았다.





아침 열시쯤 고모가 걸어서 사촌형집까지 오셨다.

우리를 대리로 왔다고 했다. 집안에 들어가서 간단한

가방을 들고 나와서 내리막 동래길을 내려가니 도로가

나와서 택시를 쉽게 잡았다.




고모가 집에 가기전에 잠시 경관이 좋은데가 있다고 했다.

차는 10분쯤 가서 나무가 우거진 경사진데를 지나서 도착해서

고모가 택시기사분 한테 30분간 기다려 달려고 하고 차에서

내려 조금 올라가니 큰 호스가 보였다. 처음보는 진양호였다.




~ 마음이 탁 트였다. 주위는 이상할정도로 아무도 없었다.

호수의 좋은 풍경도 담고 몇장 아버지와 고모와 같이 있는

장면도 담았다. 우리 일행은 다시 택시를 타고 택시기자 한테

우리는 오랜만에 고국방문이라고 말하니 친절히 둘러가면서

말씀을 해주면서 아버지의 예전 진주시의 기억과 택시기자의

그동안 변화되는 진주시에 대해 말이 오고가고 했다.





도착한 고모집은 2층이고 큼직하게 보였다.

1층에는 아들내외가 살고 2층에 침실이 3개 있는

넓직한 데에서 고모 혼자 지내신다고 한다.

고모부는 10년전쯤 고인이 되셨다고 하셨다.

테러스가 있어 좋았고 다행히 코노에 와이파이가 뚤려서

내 컴퓨터를 쓸수 있었다. 건물이 오래되어서 2달후 다 헐어서

4층 건물로 짓는다고 했다.





지난 30년 동안 고모는 등산과 여행을 좋아해서 한국에 오르지

않은 산도 없다고 하셨다. 많은 산은 2-3번 올라 가셨고

백두산 천지도 가셔서 무릅팍까지 물을 담그셨다고 하셨다.

여행은 중국으로 7-8번 가셨고 동남아시아, 유럽,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까지 갔다고 하셨다.

그동안 힘도 들은적도 있지만 많은 등산과 여행으로

행복한 삶을 하셔서 부러웠다..


2017925일 진양호

아버지와 함께한 8주간 고국방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