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30년만에 모국 방문 17 -동의보감촌

William Beak 2018. 7. 27. 04:00




30년만에 모국 방문 17 -동의보감촌


고모집에서 이틀째 밤을 지내고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로

나가니 어제 화창한 날은 온데간데 없고 우중충한 날씨에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침을 먹으면서

고모가 말씀하시길 오늘은 친구가 와서 안내한다고..




천천히 준비하면서 방에 있는 안마의자를 사용했다.

고모님 자녀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로 받았다고 하는데

별로 쓰지는 안 하신것 같았다.

내가 아침마다 30분쯤 쓰면서 좀 아프게 한다는 느낌이

들었으나 전반적으로 자주 사용하면 가치가 있겠다 생각되었다.


고모가 친구분이 왔다고 해서 2층 건물에서 내려오니

나오는 도로에서 차 한대가 서 있었다.

고모 친구분은 젊어 보이시고 잠깐의 인사와 대화속에

상당히 친절하고 자상하셨다.



진주시에 있는 고모집을 버서나서 큰 도로로 1시간쯤

지난후 작은 도로로 들어섰다.

작은 타운이 눈에 들어왔고 조금 지나니 도착했다.

들어가면서 미리 예약을 했다면서 한식을 잘 한다고

친구분이 말씀하셨다.





들어가니 크진 않았고 마루 바닥에 놓여진 중간에 있는

큰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다른 테이블에서는 5-6명이

식사를 한창하고 있었다. 잠시후 테이블 가득 상이 차려졌고

몇장 사진을 담고 몇번 더 나왔으나 찍을 시간은 없이

정신없이 먹는다고 너무 바빴다.









함양군 예가원 한정식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후

멀지 않은 곳에 도착한 동의보감촌이였다.

뒤로는 산이 병풍처럼 자리를 잡고 펼쳐졌다.

보슬비는 그치고 이곳저곳을 둘러 보는데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었다. 주중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날씨가

별로여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너무 없었다.










내가 아는거라곤 고작 한국 드라마에 나온 '허준'이였다.

아쉬운건 하루를 보낼수 있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 동의보감촌에

한적할 정도로 일하시는 분들 외에는 사람들을 보기 힘들었다.










고모 친구님 덕분에 아주 좋은 한정식에 동의보감촌을

구경해서 너무나 가슴에 남는 추억의 하루였다..
















2017927동의보감촌

아버지와 함께한 8주간 고국방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