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30년만에 모국 방문 16 -삼천포와 남해도

William Beak 2018. 6. 3. 04:00




30년만에 모국 방문 16 -삼천포와 남해도



고모님이 정성스럽게 차려준 아침을 잘 먹고

고모집을 나오니 눈부신 햇빛에 파아란 하늘이 우리를 맞아주었다.

사천에 사는 고모 둘째딸이 오늘은 안내 한다고 해서 왔다.

처음 보지만 예쁘게 생겼다.




조금있으니 차는 진주시를 지나서 고속도로를 달렸다.

나는 미국촌에서 오래 살아서 그런지 비좁은 도시보다

공간이 펼쳐지고 평온하게 보이는 고국의 시골풍경이 더 좋았다.

고속도로 양쪽으로 펼쳐지는 시골풍경의 넓은 공간은

마치 시간이 정지된 기분이 들었다.








얼만큼 가니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온지 10흘만에 처음으로 보는 바닷가.

수평선을 바라보니 탁 트이는 바닷가다.

주위에 사람들이 없어 한적했다.



잘 꾸며놓은 코스를 걸어가니 삼천포 아가씨상이 나와서

그제서야 여기가 삼천포 인줄 알았다.








고모님 둘째딸이 사주는 선창가를 바라보는 식당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은후 우리 일행은 다시 움직였다.

다음은 남해도로 간다고 한다.


고모와 아버지





그동안 EBS를 통해 주로 고국의 시골마을들을 보여주는데

남해도는 꼭 가고 싶었다. 일정이 바빠 독일마을만

갈수 있다고 한다. 설레이는 마음에 도착한 남해도의

독일마을을 잠시 멈춰서 볼수 있었다.



앞을 바다로 한 배경에 상가도 독일 양식의 집 모양과

뒤로 독일집들이 대체로 평평한 골짜기를 따라 흩어져

정겹게 들어왔다.





다음은 따님 남편분이 남해도에서 양어장을 한다고 들렸다.

큰 창고 같은데 중간에 걸으면서 양쪽으로 자세히 보니

수 천마리의 광어가 물밑바닦에 깔려 있었다.



잠시 한 종업원이 먹이를 물에 던져주니 순식간에

광어때가 펄떡이며 먹기 바빴다.

사진을 몇장 담았으나 아쉽게도 너무 안나왔다.

5명쯤 종업원이 있었는데 다 외국인들이였다.


돌아오면서 잠시 아담한 휴게소에서 쉬게되었다.

그늘에 앉아 쉬원하게 얼굴에 스치는 바람에 스낵을 먹으면서

바다를 바라볼수 있는 풍경에 취했다.



여름에 느끼는 뜨거운 태양은 아니지만 아직은

잠시 그늘에서 여유있게 즐길수 있는 상쾌한 날이였다.

고모님 따님 덕분에 너무 멋있는 하루를 보냈다..



2017926삼천포와 남해도

아버지와 함께한 8주간 고국방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