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켕싱톤 호텔에서..
18개월전 8주간 고국방문중 마지막날을 아버지와 보냈던
여의도에 있는 켄싱톤 호텔 KENSINGTON Hotel 에서 있었는데
좋은 위치와 저렴한 가격이라 이틀간 예약을 부탁했다.
길 건너편엔 세계에서 제일 큰 여의도순복음 교회가 보였고
국회의사당과 지하철도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여의도는 한국에 월가 Wall Street라고 불릴만큼 많은 금융회사가
자리를 차지하고 호텔 주위로 100군데나 넘는 식당들과
점심이나 저녁에는 금융회사에 근무하는 젊은이들로
길거리를 매우고 있었다.
이모님 장녀인 대구사촌누나와 봉화가 고향이신 대구자형의
둘째아들이 인천공항에 마중을 나왔다.
서울하면 나한테는 둘도 없는 조카가 생각난다 (촌수는 잘 모르니?).
서울법대를 나왔고 국가 장학금로 UCLA법대도 졸업했다.
현역 한국육군중령으로 키는 185cm에 미남형 그리고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겸손함과 뛰어난 예의범절을 갖춘 젊은이다.
그리고 나의 큰아들은 87명이 참석하는 세계에서
힘들다는 만리장성 하프마라톤을 혼자가서 5시간을
걸려서 뛰고 왔다고 한다.
조카의 큼직한 SUV로 많은 짐을 실고 오는데 같이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서 체크인 했다.
그런후 며칠후에 조카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18개월전 8주간 아버지와 함께한 고국방문에도 인천공항으로
마중과 배웅을 해주어서 너무 고맙기만하다.
첫째 조카는 서울공대에 나와서 몇년을 일하다가
서울대학원 MBA를 나와서 펀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다.
여의도에서 살아서 쉽게 만날수 있어 그의 가족과
저녁식사를 우리 호텔 근처에서 할수 있었다.
여의도에 있는 켄싱턴 호텔에서 2-3일쯤 머물려고
했으나 어머니의 거동이 불편하고 많은 짐이 있어서
일주일 후에 여동생 가족이 도착하니 기다리고 있기로 결정했다.
우선 어머니가 필요한 치과의사를 찾기로 했다.
예약도 없이 택시를 타고 도착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다행히도 손님이 없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컨설팅을 할수 있었고
괜찮은 가격이라 하기로 했다.
한시간 나마 했고 점심 후에 마무리 하기로 했다.
다행히 건물안에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둘러보다가 손으로 만든 면이라는 중화요리집을 들였다.
나는 짬뽕을 시켰는데 확실히 면이 쫄깃하고 맛있었다.
점심 후 치과의사에 들러 끝마치고 호텔로 돌아오니
어머니가 피곤해 했다.
어머니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점심, 저녁은 주위에 있는 식당에서
사와서 호텔방에서 식사를 했다.
순대, 왕만두, 송이버섯전복죽..
그중 어머니만 사드린 송이버섯전복죽은 조금 맛만 봤는데
처음 맛보는 송이버섯은 과연 소문듣든데로 향기와 맛이 끝내줬다.
다행히 호텔에서 2만원 더 주고 먹는 아침식사는 아주 좋았다.
양식, 한식이 있는 뷔페로 나는 두 접시를 든든하게 먹으면
점심을 적게 먹던가
아니면 점심겸 저녁을 일찍 먹어서
하루에 두끼니 만으로도 해결이 되었다.
어머니의 거동은 시차로 더 불편했고 나도 지난번 방문에는
괜찮았던 시차 적응이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면서 치과의사를 한번 더 찾았고 남대문 시장도 둘러봤다.
어머니는 2-3시간 혼자서 호텔에서 쉬고 있으면 될것 같아
만나자는 첫 블친님이 가까운 지하철 입구에서 1시간 반 넘게 걸려서
오신다고 해서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여의도 켕싱톤 호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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