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가는 모국 방문 2
해군호텔에서
얼른보니 작년에 미국에 국가 장학금로 와서 UCLA법대를 졸업하고
가족하고 캘리포니아에서 와이오밍 Wyoming을 걸쳐 뉴올린에서
몇달 있으면서 뉴욕변호사 시험을 보기 위해 뉴욕을 들려서 만났다.
젊은이로서는 내조카보다 더 완벽할수 있는 자가 있는지.
서울법대를 나왔고 현역 한국육군중령으로 키는
185cm에 미남형 그리고 항상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에
겸손함과 뛰어난 예의범절..
그의 아버지 자형이 보이시는게 아닌가.
자형은 내가 아는분 중에 제일 존경하는 분이며
첫아들은 서울대 MBA를 맞쳤고
둘째아들이 내가 조카로 소개한 인물이다.
평생을 교육에 보내셨고, 영문학 박사였으며
고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하신지 7년쯤 되셨고
자세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하고싶다..
자형을 보니 옆에 두 아들과 손자까지 마중 나왔다.
대구에 사시는데 여기까지 나오셔서 너무나 뜻밖이고 반가웠다.
인사를 하는동안 조카는 어느새 카트 cart를 가져와서
짐들을 담기 시작했다. 카트는 케네디 Kennedy공항에서 6불이
아니라 인천공항은 무료로 쓸수있었다.
가득 실은 카트는 조카가 밀면서 인천공항에서 연결되는
지하 주차장은 아주 깨끗해 보였다.
조카차는 현대 SUV로 많은 짐을 다 실었고
6명이나 되는 일행은 차안에 타서 1시간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기울어지는 해빛에 창밖으로 보이는 인천시는
여기저기 우뚝서있는 아파트와 한창 공사중인 빌딩들은 많이 새로웠다.
서울근처에 도착했을때는 어둠이 깔리고 무더기로 있는
높은 빌딩들은 가까이서는 위가 잘 안보였다.
더 많은 차들이 도로를 누비고 신호등에 걸려서
반은 기다리고 반은 천천히 한강의 강변을 따라 움직였다.
큰도로를 빠져 나와서 차 한대만 지나갈수 있는
좁은골목을 조카는 큰차로 잘도 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10분쯤 골목을 후비고 가다가 식당이 많은 상가에 멈추었다.
들어가니 대중식당이였고 30명쯤 앉을수 있는 stool이 있었다.
우리는 둥근철판 비슷한 식탁을 하고 둘러 앉았다.
어떤 해외이민자 블로그를 통해 들은 말은
모국에 방문해서 물을 마시면 배탈이 나서 고생했다고 한다.
아버지와 나는 갈증이 있어서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식당에서 나오는 찬물을 마셨다.
10분후에 닭갈비탕인가 하는것이 나와서 맛있게 먹은후
해군호텔에 check in하고 6층에 가서 들어갔다.
조카가 예약한 해군호텔 특별실이라 큰 침대방에
화장실이 있었고 큰 리빙룸에도 화장실과 안마하는 의자가 놓여져 있었다.
우선 짐들을 풀고 조카가 부탁한
아마존 에코 Amazon Echo와 작은 선물도 포함에 주었다.
오기전에 삼천불 조카에 전신 송금 wire transfer으로
신용 카드를 나에게 두개와 8주동안 쓸수있는 휴대폰과
충전기도 주었다. 잠시후 두 조카는 인사를 하고 떠났다.
얼만큼 있다가 자형이 아버님은 혼자 독방 쓰게 하시고
이불을 호텔에 부탁해서 나와 자형은 리빙룸 바닦에
같이 자게 되었다. 어른을 어떻게 모셔야 되는것을
보여준 듯 하고 내 위치를 알게 해준것 같다.
예전에 캠핑 갈때는 에어 매트리스 air mattress가 있어
쿠션이 있는데 얇은 담요를 깔고 잘려니 익숙지 않아 불편했다.
편하지 않았지만 얼만큼 잠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나서
간단한 샤워를 한다음 아버님과 자형이 준비하실때
시간이 있어 안마하는 의자에 여러가지 선택중에
두가지를 해보면서 조금 심하게 마사지 받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후 우리 일행은 8시쯤 걸어서 식당을 찿아보는데
높은 펜스를 치고 큰 규모의 재개발의 현장따라 걸으니
사거리가 나오고 그렇게 분주하게 보이진 않았다.
좁은 골목을 들어서니 많은 식당들이 보였으나
문을 연 식당은 없어 보였다.
마침 한 식당을 지나니 주인같이 보여서 아침을 하냐고
물어보니 들어오라고 한다.
괜찮은 아침식사를 한 후 우리를 소개 하며
고맙다는 표시로 5불 팁을 주고 나왔다.
호텔에 돌아온 우리 일행은 조카가 월요일인데도 시간을 내서
10시쯤 온다고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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