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가는 모국 방문 5 -전쟁기념관
조카에게 모국방문전에 이틀간 예약을 부탁했으나
하루 더 있을 필요가 생각 되어서
해군호텔에 하루를 더 연장을 할수 있었다.
그전날 아침에 갔었던 식당을 찿았고
아버님은 여행중에는 잘 먹어야 된다면서 고기를 추가했다.
돼지고기가 나와서 아침부터 고기를 먹으면서
언제 아침식사에 고기를 먹은지 생각이 안난다.
아침을 괜찮게 든든하게 먹은후
우리 일행은 보라매에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걸어서 가는길은 식당에서 10분거리고
해군호텔에서는 20분 되는것 같았다.
지하철로 들어가는 입구는 계단으로 한창 내려갔다.
아~ 고국에서 처음으로 타는 지하철이다!!
미국에서는 뉴욕시티와 보스턴에서 타보았으나..
계단이 끝나고 조금 걸어서 에스컬레이터 escalator로
다시 이어져 더 내려갔다. 상당히 깊게 내려가니
힘들었든 공사였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미국에서의 지하철보다 훨신 깨끗하고, 안전하고, 현대적이였다.
자형이 안내하는 대로 두 정거장 가서 다른 지하철로
4호선으로 갈아타고 삼각지역에 내려 높은 건물들을 뒤로하고
길을 건너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왔다.
눈앞에 대형 총알 모양의 6.25 상징 조형물이 보였다.
양쪽으로 군인들의 동상이 놓여있고 조금 지나
양쪽으로 호수가 보이고 건너편으로 전사자명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넓은 광장을 지나 기념관을 향했다.
화요일이라서 그런지 너무 사람들이 적었다.
천천히 입구에 서서 광장쪽을 보고 기념관 입구를
들어가니 점잖은 한분이 서 계시고 관람객이 가지고 갈수
있는 책들도 책상위에 수북히 쌓여있었다.
앞으로는 한 여성분이 보이면서 인사를 하는데
자원 봉사자로 안내하시는 분이였다.
전사자명비내부
관람료는 무료이고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며
개관일은 1994년 6월 10일 이고
관람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이다.
매년 관람객수는 2백만명이라 하며 엄청난 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 전시실에는 선사 시대부터 6.25전쟁까지
그 역사가 모형으로 꾸며져 있다.
모형과 더불어 2층과 3층에는 전시 자료들도 준비되어 있다.
전쟁체험실은 전쟁의 극한 상황을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하는 공간이다.
전쟁기념관은 옥외 전시장도 들러볼 만하다.
안내 하시는 여성분은 우리 일행을 자세히 말씀해주셨다.
한국 전쟁과 지금의 현실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지식과
견문을 갖추고 계신것 같았다.
이방저방으로 안내하시면서 너무 친절하셨다.
끝날무렵 하시는 말씀이 요즘 젊은이 들은 나라 안보,
방위에 반공사상이 점차 희미해져 가는것을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다. 그분과 점심이라도 같이 하면서 고마움의
표시를 하고 싶었지만 바쁘신것 같아 인사만 하고 나왔다.
대한민국 군인 149,005명 전사 710,783명 부상 132,256명 실종
민간인 373,599명 사망 229,625명 부상 303,212명 행방불명
총계 522,604명 사망 940,408명 부상 435,468명 실종
총계 1,898,480명 사상
북한 군인 294,000명 전사 226,000명 부상 120,000 명 실종 및 포로
민간인 406,000명 사망 1,594,000명 부상 680,000 명 행방불명
총계 700,000 명 사망 1,820,000 명 부상 800,000 명 실종
총계 3,320,000 명 사상
위키백과에서
위에 있는 위키백과의 자료에 의하면 중국, 미국과
여러나라의 유엔군을 포함하면 6백만명이나 되는 사상자를
낸 한반도의 적은 대지에서 일어난 전쟁은 세계사에도 없을것이다.
더욱더 우려되는 것은 북한의 4천문의 야포가
서울을 겨냥하고 있다. 무자비한 섬멸적 타격을 먼저 가할
경우는 서울의 인구 백만명이상 사상자가 나올수 있으니
지금이 어느때 보다 고국이 힘들고 중요한 때라고 생각된다.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나라를 위해 국민을 단합하고
이끌어 가야 되는데..
'한국방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년만에 모국 방문 7 - 대구 신천 (0) | 2018.01.30 |
---|---|
30년만에 모국 방문 6 -정든 대구로 간다 (0) | 2018.01.25 |
30년만에 가는 모국 방문 4 - 국립중앙 박물관, 남산 (0) | 2017.12.08 |
30년만에 가는 모국 방문 3 - 서울현충원 (0) | 2017.12.01 |
30년만에 가는 모국 방문 2 (0) | 2017.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