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첫눈
지난주에 10년만에 친구를 보기위해
1시간반 거리인 뉴저지를 찿아갔다.
그 친구는 모자를 만드는 공장을 소유하고
10년이상 중국에 있다가 4-5년전에 캄보디아에서
다른 공장을 지어서 대부분 서울과 캄보디아를 왕래하고
뉴저지에 있는 공장은 동생이 운영한다.
내일 위하여~
한때는 200명 직원이 있었던 뉴저지 공장에 방문했을때는
자기 사무실인 사장실은 큰 책상 뒤로는 한국지도가
붙어있고 양쪽으로는 큰 한국기와 미국기가 있어서
멋있고 자랑스러웠다.
20년전에는 포코노 리조트 Pocono Resort 호수가 앞에
별장을 60만불에 사서 다 부수고 백만불 들려 새로
큰 별장을 지어서 테니스장과 사우나를 갖춘 시설이라
한동안 우리들이 주말을 통해 자주 놀러 갔었다.
하루밤 지낸방
한번은 혼자서 뉴욕시티에 있는 친구집에 금요일 오후에
놀러 갔는데 친구가 별장 같이 가야 된다고 해서
도착한 금요일 밤에 다른 두 식구도 와 있었다.
마침 토요일에 시작된 눈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내려
일요일 오후에 돌아갈 우리 일행은 별장에 갇혀 있다가
월요일 오후에 되어서 눈은 그치고 화요일 아침 10시쯤
별장에서 겨우 나올수 있었고 가지고 간 음식이 다 동이나
하루만 더 있었어도 굶어서 정신이 없었을 추억이 있다..
나는 뉴욕시티나 뉴저지 친구집을 찿으면
하루밤은 꼭 자고 와서 이번도 예외는 아니었다.
친구들 반만 모였지만 충분히 즐거운 자리였다..
뒷마당
지난 토요일에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금요일 저녁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들었다.
여기는 5센티 뉴욕시티는 5-10센트를 예상했고
5-10센티 경계선은 내가 사는 곳이라 찜찜했다.
바람없이 소복히 쌓이는 첫눈은 낭만적이나
눈 치울 생각하면 자연의 아름다움도 마음에서 사라지고
은근히 근심과 걱정이 앞을 가린다.
마침 예상대로 점심쯤 시작한 첫눈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내리고 밤이되어도 양은 줄었지만 쉴줄을 몰랐다.
할수없이 1시간 일찍 잠에 들어갔다.
다음날 일어나서 간단히 바나나 한개를 먹고
밖을 나가니 조용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아침이였다.
일찍이라 햇님은 안나타났지만 훤하게 보이는 맑고
바람없는 화창한 날이다고 보여준다.
10센티 온 눈은 가볍고 부드러웠다.
나는 미는 큰 썰매 같은것으로 1시간을 치우니
대강 한것 같아 들어와서 아침을 먹고 눈에 덮인차와
주위를 치우니 햇빛이 강하게, 환하게 세상을 빛쳐 주었다.
가끔 방향없이 살짝 부는 바람에 큰 소나무에 덮혀있는 눈이
휘날리며 햇빛을 받아 빤짝이였다.
아~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운 첫눈이였다..
'미국 시골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구 온난화, 무슨 소리여? (0) | 2018.01.05 |
---|---|
화이트 크리스마스 (0) | 2017.12.29 |
여행 회복과 겨울준비 (0) | 2017.11.23 |
잔디 트랙터 lawn tractor (0) | 2017.09.04 |
델러웨어 친구 (0) | 2017.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