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골고등학교생활

첫 아르바이트-미국시골고등학교 생활

William Beak 2018. 5. 8. 03:13





첫 아르바이트

미국시골고등학교 생활


어머니가 오기를 기다리며 들뜬 마음에 이런저런에 잠겼다.

찾아 간곳은 큰 옛날집이였고 포장되지 않은 드라이브로

들어가면서 우측으론 큰 잔디에 큰 나무들이 여기저기 서있어

우중충하게 느껴졌다. 차에서 내려 집 뒤와 호수가 보였다.

잠시 둘러보니 입구가 집 뒤로 보여 들어가니 작은 사무실이

보였고 어둡게 느껴졌다. 육십쯤 되어 보이는 반 흰머리에

좋은체격을 한 분이 앉아 있었다.



몇마디를 통해서 무슨일 인가에서 부터 운전면허증과

차도 없는 사정도 말했다. 자기가 라이드는 해줄수 있다고

했고 다음주 부터 일하기로 했다. 지금 생각해도 주인이

라이드 해주는 것은 없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집이 커서 집주위로 할일이 많았다.

처음에는 그분이 무슨일을 하는지도 몰랐으나

대부분 집에 딸린 사무실에 있었고 나중에 알았지만

복덕방을 하는 분이였다. 시간마다 나와서 집주위로

무엇을 해야 되는지 말했고 내가 얼만큼 했나 보고 갔다.

정원사 비슷한 일이였고 잡초를 뽑아내는 것에서 부터

울타리나무 트림과 밀고 다니면서 잔디 깎는거였다.

점심은 대부분 땅콩 버터와 젤리 샌드위치 peanut butter and jelly sandwitch

가지고 가서 주인부부와 같이 부엌에 있는 식탁에서 먹었는데

그집에서 우유 한컵을 주었다.

부인은 체격이 크며 퉁퉁하고 빨간 머리카락에

죽은깨가 얼굴에 있었다.


집주변을 단정하게 하기 위해 창고에서 장비와 공구가 있었는데

내가 이름을 모르면 땅에 그림을 그려서 가지고 오게했다.

일하는 것도 하나하나 배우면서 조금씩 쉬워졌다.

집은 대지가 100 에이커 acre 124900or 404700스쿼어미터

되지만 3-4 에이커만 쓰고 나머지 뒷마당은 자연 그대로 내버려

두었고 좌측 경계선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크게 우측 뒷마당에는

인공호수를 만들어 따로 작은집이 호수옆에 있고 작은 해변가를

연상케하기 위해 모래를 그부분만 깔려있었다.

호수안에는 다른 고기도 있었지만 30마리쯤되는

비단잉어가 눈에 뜨였다.


7-8월달은 한 여름이였고 30도가 넘어가는 날은

바깥에서 하는일이 더워지기 시작하고 4-6일간 35도가

넘어가면 4리터 가량 물을 마시게 되고 힘든날로 이어.

비오는 날은 조금 편했다. 집안에서 화장실에서 부터 부엌

밑바닥을 닦고 왁스를 칠했다.

쉬운일은 카펫을 배큠 vacuum하던가 은식기류 Silverware

빤짝하게 광내는 일이다.

집안은 어두운 편이고 오래된 가구들과 큰 유화들이 방마다

홀마다 걸려있었다. 한번은 앞마당에서 일하다가 큰 돌이

있어 자세히 보니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

자고 갔다고 새겨져 있었다.


내 평생 처음으로 일하는 하루는 너무 지루하게 느껴져 몇일이

지나는 것 같았다그러다 하루 이틀이 지나면서 조금씩

적응이 되어 일주일 후에는 괜찮은 기분이였고 시간당 2불로

계산해서 금요일 저녁에 첫 봉급을 체크로 받아서 어머니에게 드렸다.

이제 나도 육체적으로 힘드는 일이지만 돈벌수 있다는

자부심도 조금 생기기 시작했다..


19767월 첫 아르바이트 - 미국시골고등학교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