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골고등학교생활

배부른 시절 - 미국시골고등학교 생활

William Beak 2017. 3. 2. 02:05



배부른 시절 - 미국시골고등학교 생활


작은외삼촌집에서 해방되어 돌아 온 집에서 실컨 부르게

먹기 시작했다. 1976년 첫해를 맞이하며 마냥 배부른 해가

시작되었다. 평소처럼 아침에 내가 만들어 먹고 점심은 학교

cafeteria에서 먹었으며 집에 오후 2시반쯤 오자마자 빵

3개를 토스트에 굽고 계란을 2-4개 프라이 한 후

굽은빵 3개에 peanut butter & strawberry jam를 듬뿍 발라서

2층으로 만들어 그사이에

푸라이한 계란을 넣어서 크게 입을 벌려서 먹으면

~ 내손이 내딸이라는 말이 머리에 떠오르면서..

행복은 멀리있지 않았다. 바로 내 손에 있었다!!!



그 순간 나의 특별한 Peanut Butter and Jerry Sandwich

벌써 반이나 없어졌다.

얼른 일어나서 냉장고에 있는 한개론짜리 1 Gallon(3.8 liter)우유를 컵에

부은후 단숨에 들어 마시고 또 한잔을 부은뒤 다시 너었다.

나머지 반 남은것을 해치우고 일어나서 바나나 다발을 들고

2-3개 먹고나서 안도에 한숨을 쉴수 있었다.

갑자기 허기를 면하니 졸음이 퍼부었다.

방에 들어가서 누으니 온 몸이 나른해 지면서

순식간에 잠이 들었고 소리가 나서 일어나니 아버지가

오신것 같았서 정신을 가다듬고 나가서 인사를 했다.

조금 지나 가족이 같이 저녁을 먹었고 정신을 차려서

2-4시간 숙제하기가 바빴다. 그런후 간단한 스냇을 끝내고

내일을 준비하고 잠이 들었다.



아침 5시반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학교버스가 오기를

기다렸다가 타자마자 졸음이 시작 되었고 교실안에서도

겨우 눈떠서 공책에 쓰면서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왜 내가 이러는지도 몰랐고 그냥

몸이 시키는데로 따라만 가는 형편이였다.



한편 어머니는 1시간 운전 거리를 시작해서 미제 중고차인

베가 Chevrolet Vega를 구입했는데 추운 겨울 아침에 시동이 안걸려서

아버지가 새벽마다 spark plug를 뽑아서 따끈하게 한뒤 다시 부착해서

시동이 겨우 걸렸다. 두달은 아버지가 새벽마다 했었다.

부모 두분이서 직장을 나갔으며 한국에서는 펜대만 잡던

아버지는 반 중노동을 하셨고 한번도 한국에서 직장을

않다니셨던 어머니는 첫 출근을 하시면서 이민의 고생길은

이제부터 시작에 불과 했다.

가족 모두가 힘들어 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부모도

우리 공부하는데 어떻냐고 물어보던가 관심을 가질 형편도

못 되었나보다. 나역시 두 동생을 도와준 기억도 없었다.

갖자 자신의 업무에 바빴던것 같았다.


그러던 2달이 지난 어느날 어머니가 서류를 가지고와서

해석을 해달라고 한다. 그래서 영한 사전을 보며 해석을 하고

있는데 내가 서툴러 보였는지 학교에서 않배웠냐는 실망한

눈치였다. 그래서 내가 설명을 영어는 과목마다 쓰는 용어가

틀리고 서류에 쓰는 용어가 틀리다고 말하고 겨우 대강 해석을

해주었는데 나 보고 어머니는 계산 착오가 있으니 전화를 해서

따지라고 한다. 이제 미국온지 7개월된 내가 전화로 한국말로도

말 다툼도 못 하는 나를 더듬거리는 영어로 전화로 따지라니

진짜 하기 싫었다. 할수 없이 전화를 걸었고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잘 이해를 못해서 결과는 뻔했다. 다시 걸으라는

어머니 재촉이 몇번되었고 나는 괴롭왔다.

그런후 몇번 서류 해석 해 달라는 일도 있었고

여름방학되기전에 그런일이 한번 더 있었던것 같았다.


여름방학되기 2달전쯤 되었을때 아버지가 차사고가 크게났다.

똑같은 베가 Vega를 사서 차엔진 전체를 교환하는 일이며

piston ring까지 새거로 가는

손제주 좋으신 큰외삼촌과 아버지 그리고 내가 주말에

25시간 일을 해서 끝을 맞쳤다.




나의 엄청난 식욕은 계속되었고 먹고나서 쏟아지는 졸음에

나의 이박자 생활은 이어지며 하루에 한개론 3.8liter우유를 마셨고

이틀에 계란 12개와 일주일에 한개론 peanut butter를 해취우는 나였고

작은외삼촌이 두번이나 그동안 들리면서 더 자랐다고 말했다.

학교는 마침네 끝나고 미국온지 일년이 다가왔다.

나의 키는 그동안 18센티 더 크고 체중은 24키로 더 나갔다.



몇일간 방학이되서 쉬고있는데 그날 편지통에서 편지들을

집으로 가지고 와서 보고 있는데 흑백으로된 잡지 비슷하게

되었는 Pennysaver를 한장한장 넘기면서 광고들이 보였고 구인/구직항목에

나의 시선은 멈춰있었다. 한줄 한줄 읽어가는데 다 경험을

필요러하고 자세한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는것 같았다.

그런데 한군데는 풀깎고 집주위를 일하는것이였다.

몇번이고 읽어본후에 내가 할수있는것 같아 용기를 내서

전화를 걸고 내일 오후로 만나기로하고 찿아 가느길을

받아 적었다. 어머니가 직장에서 오시기를 기다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