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모국 방문20-한산도
아침에 일어나니 아주 파란 청결한 예전의 가을하늘이였다.
고국에 와서 제일 날씨가 좋은 아침이였다.
고모님은 아침일찍 일어나시고 식사준비 하신다고 바쁘게
보여서 나도 상 차리는데 거둘어서 같이 맛있게 먹고
오늘도 아버지와 단 둘이서 길을 나섯다.
택시를 타고 버스터미널로 갔다.
진주에서 통영가는 버스운행시간을 보니 자주 있었고
1시간 10분 걸리니 아주 좋았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정겹게 들어오는 시골풍경이 멋있었다.
통영은 얼마 있으니 도착해서 걸어 나오는데 넓은 주차장에서
좌측 구석에 관광안내소가 보였다.
빠른 걸음을 해서 가보니 간판에 통영관광이 2-5시간 걸리는
3-4가지 코스가 있어 5시간이 아주 좋은것 같아 물으니
추석연휴 전 주라 관광객이 드물어 안한다고 했다.
실망이였지만 아버지하고 말하면서 다른 관광재료를
보는데 한산도가 눈에 들어왔다.
안내분에게 여쭈니 항구에 가서 배를 타야 한다고 했다.
택시를 타고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통영에서 한산도 가는 표를 산후 20분쯤 기다려 타기전
신분증을 검사해서 다행히 가주고간 여권 passport을 보였다.
큼직한 배에 올라타서 주위를 보니 파란 하늘에
푸른 바다의 배경으로 여기저기 떠있는 섬들..
너무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다의 모습이다.
움직이는 배위에서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을 휴대폰으로 담기 바빴다.
바다의 바람이 얼굴을 스치며 신선하게 느껴졌다.
선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너무 아름다웠다.
귀덕리 제승당 입구 바다 암초위에 세워진 거북등대는
1963년 12월에 세운 것으로서 한산대첩지가 여기임을
가리켜 주고 있으며, 항해하는 선박들을 인도하고 있다.
배는 한산도에 도착하고 해변으로 길을 따라 걸으면서
우측으론 깨끗하게 펼쳐진 바다에 섬들이 보였고
좌측은 우거진 소나무들이 많이 눈에 들어왔다.
미국과 영국 해군 교과서를 쓴 책인 '해전의 모든 것'에서
이순신을 전설적인 명장 제독으로 추앙하는 반면, 원균은
조선 수군을 산채로 매장한 최악의 제독으로 평가한다.
진주성에서 7만명의 죽음으로 나라를 지켰고
하늘이 내리신 충무공 이순신..
옥포 해전, 사천 해전, 한산도 대첩, 부산 해전, 웅포 해전
으로 왜군의 수 백척을 침몰시켰다.
명량 대첩에서 이순신장군은 13척의 전선으로 왜군 함대를
유인하여 333척의 왜군 함대 중에서 131척의 전선을 격파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량 해전에서 "지금은 싸움이 급하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노량해전을 끝으로 7년의 왜란은 끝났다.
진주성 전투와 이순신장군이 없었으면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는 일본식민지가 되어
영원히 잃은 국토가 될수 있었다고 본다..
2017년 9월29일 한산도
아버지와 함께한 8주간 고국방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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