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문

30년만에 모국 방문21-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William Beak 2018. 10. 10. 00:00




30년만에 모국 방문21-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로 나가니 파라고

청결한 가을하늘을 맞이했다.

고국온지 2주가 되었지만 우중충한 날은

2일간으로 가을 방문을 다행으로 생각되었다.



원래 계획은 아버지 고향과 24년간의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 간단하게 2-3일 입을옷만 준비해서, 찾은후

진주에서 며칠만 있다가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옷이 없어서 손빨래를 하면서

지내면서 두번이나 아버지한테 말했으나 아버지는

고향이고 고모집이 편하다고 하셨다.



큰아버지 큰형님 집에서 3일간 있으면서

아침식사는 8-9시에 먹었다.

고모님은 아침 6시전에 일어 나셔서

부지런히 준비해서 7시면 셋이서 아침을 먹었다.



여유가 있어서 안마의자에도 있었고 베란다 코너에

인터넷이 뚤려 겨우 컴퓨터를 보다가 동네길도 둘러보았다.

오늘은 고모 친구분이 오셔서 안내한다고 하셨다.

11시쯤 동의보감촌을 안내하신 친구분 다른분도 차로 오셨다.

차를 타고 진주시를 벗어나서 30분 가서 내렸다.

중화요리 레스토랑에서 손수짜장면과 탕수육을 고모 친구

두분이 사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레스토랑을 나와서 조금 가니 길양쪽으로 펼쳐진

꽃밭 천지가 보였다.

차도 양쪽으로 밀리고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꽃밭에서 있는 모습이 보였다.

순서대로 천천히 움직이면서 친구분은 주차를 하셨다.

내려서 둘러보니 상당한 대지위에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꽃밭이 눈에 들어왔다..






9월 마지막 날이지만 강한 해빛에

모자를 안 가지고 온것을 후회했다.

다행히 그늘이진 긴터널로 친절한 두 분이 안내하셨다.










600m에 이르는 희귀 박 터널에는 조롱박·젤루존·

흰색십손이·도깨비방망이박·베레모·혹부리·지느러미박·

긴손잡이국자·뱀오이·굴렁쇠 미니홍·피노키오 등 수십 종의

희귀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장관을 연출한다.



희귀박터널 중간쯤에 좋은글들이 양쪽으로

나열되어 천천히 즐기면서 가는 걸음을 잠시 멈추게 만든다.






희귀한 박 종류에 감탄하며 하나하나

정성드려서 잘 묶어서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












광대한 대지위에 자연과 어울리는 꽃 천지를 만들었다.

정성스럽게 땀흘리면서 가꾼 흔적도 많이 보인다.






꽃 천지 하동 북천을 고모친구분 덕택에

한나절 마음껏 둘러보았다.




좌측으로 고모친구 두분, 고모 그리고 아버지




다른 공연과 프로그램도 있었지만

우리일행 꽃 천지를 둘러만 봐도 대 만족이였다.


소나무 톱밥을 깐 꽃밭 산책로를 만들어

걷기도 편하고 꽃향기와 소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었다.




2주간 행사기간에 찾아오는 인원이 72만명으로

2006년 처음 코스모스와 메밀을 심으면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저녁은 사촌누나가 초대를 해서 다 같이 즐기는 시간이였다.

고국의 밤이 깊어 가는게 아쉬웠다..


2017930- 하동북천코스모스축제

아버지와 함께한 8주간 고국방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