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골 생활

김장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William Beak 2018. 11. 27. 05:23




김장과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



첫눈이 온 후 다음날은 구름이 낀 날이지만 포근해서

일기예보를 보니 며칠간 정상적인 날씨가 된다고 했다.

첫눈 오기전에 배추를 뽑아서 한군데에 쌓아서 덮어 놓았다.



며칠후 영하 10도로 되는 추위가 추수감사절날과

그전 날이라 지금이 김장하기는 좋다고 어머니한테

말씀 드리고 절리는데 우리가 도와주었다.



배추가 올해는 한달 늦게온 봄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크기가 반이였다. 보통해는 40-60포기 심어도 충분했다.

올해는 아버지가 100포기 남아 재배하셔서 다행이였다.

그리고 보통 농약 가루를 3-4번 배추에 뿌리는데

비가 자주 오는 바람에 유기농 배추가 되었다.



배추를 절린후 다음날엔 남동생내외가 와서

절린 배추를 깨끗이 씻는데 도와주었다.



배추를 깨끗이 씻은 다음날엔 직접 재배한 무우, ,

고추를 말려서 가루를 쓰니

~ 김치의 맛은 일품이였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김장김치와

하얀밥만 먹어도 너무 맛있다.



김장이 끝나니 무우는 창고에 반 쌓아놓고

나머지는 비닐로 덮어 두시면서

올해 텃밭은 끝났다고 아버지는 말씀하셨다.




큰애는 추수감사절 전날에 케네디 공항에 도착해서

3시간 버스와 기차로 와서 밤 11시쯤 내 처가 가까운 기차역에서 픽업했다

작은애는 추수감사절 아침에 중간쯤 되는곳 하트포드 Hartford에서 1시간40분 내가

운전해서 도착하니 아침 8시쯤 되어 차 시동을 끄고 15분 차 안에서 기다렸다.

작은애가 도착해서 출발 할려니 차 시동이 갑자기 안됐다.

차 밖으로 나오니 바람불고 영하 10도의 추운날씨였다.

마침 내가 있는 길가로 차가 와서 주차를 하는것이 보여

얼른 가보니 70살쯤 돼보이는 백인여성이였다.

사정을 말하니 점프하는 케이블이 없어 못해준다고 했다.

그래서 나한테 케이블이 있다고 말해도 못해준다고 했다.

사정을 해도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못해준다고 했다.

조금있으니 귀찮은지 차를 움직여서 다른데로 가버렸다.

어이가 없어서 떠나는 차를 보는데 코노에 버스터미널에서

내리는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가 있어 얼른가서 보니

중년쯤 보이는 덩치가 큰 흑인남자가 있어 사정을 말하니 서슴없이 해준다고 했다

택시가 와서 후드를 열고 케이블을 연결해서 점프를 하니 단번에 시동이 걸렸다.

생각으론 20불을 주고 싶었지만 5불을 주니 그것도 안받을려고 해서 억지로 줬다.



추수감사절날 Thanksgiving Day 보스톤에서 일하는데서

시간을 못내겠다는 작은애가 올수있어 폴트 벤닝 조지아

Ft. Benning Georgia에 있는 큰애도 와서 올해 처음으로

네식구가 모여서 오랜만에 귀중한 시간을 가질수 있었다.




저녁식사후 함께 3일간 게임놀이를 하면서 옛추억을 되살렸다..




사슴들도 자기 집처럼 드날들고 있어 더 평화롭게 보였다..



이틀간 추운 영하의 날도 풍성한 음식과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즐거운 34일의 추수감사절날을 보냈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날부터 크리스마스날까지의

한달간 평균체중이 4킬로가 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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